비트코인 현물 ETF, 5주 연속 유출 위기…2022년 수준 극단적 공포 재현

2026-02-19(목) 07:02
비트코인(BTC) 하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하락/AI 생성 이미지

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수요일 1억 3,33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이번 주에만 총 2억 3,800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에서만 8,400만 달러 이상이 빠져나가며 유출세를 주도했다. 만약 이번 주 금요일까지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한다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주 연속 순유출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시장 전반의 거래량은 30억 달러 미만으로 줄어들며 투자자들의 활동이 현저히 위축된 상태이다.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 탐욕 지수는 비트코인이 6만 6,000달러 선을 위협받는 등 부정적인 흐름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극심한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연초 대비 약 24% 하락한 6만 7,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등 주요 금융 기관들은 가격이 5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가 각각 1억 3,330만 달러와 4,18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한 반면 솔라나(Solana, SOL) ETF는 6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솔라나 ETF는 연초 이후 약 1억 1,3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으나 2월 들어 유입 강도는 이전 달에 비해 다소 약해진 모습이다. 한편 엑스알피(XRP) 현물 ETF에서도 220만 달러가 유출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자금 이탈 현상을 피해가지 못했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현재 비트코인의 단기 샤프 지수가 역사적으로 세대적 매수 구간으로 불리는 지점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이그나시오 모레노 데 비센테(Ignacio Moreno De Vicente) 애널리스트는 “과거 지표가 극심한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때마다 강력한 회복과 함께 새로운 최고점을 경신했다”라고 설명하며 현재의 폭락장이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샌티먼트(Santiment) 등 온체인 데이터 역시 과매도 신호를 포착하며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5주 연속 자산 유출이라는 구조적 압박과 극심한 공포라는 심리적 저항 사이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지지선을 수성하며 기관 자금의 유입세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거래량 회복과 함께 공포 탐욕 지수의 반등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며 신중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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