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하루 만에 1만 달러가 폭락하는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한 가운데, 가격 회복에만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되었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만 달러가 넘는 장대 음봉을 그리며 가상자산 역사상 최대의 일일 달러 낙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5만 9,930달러까지 추락하며 202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6만 달러 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는 이번 폭락으로 26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었으며,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12억 달러와 2022년 말 FTX 붕괴 사태의 15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고 집계했다.
가격 변동성 측면에서도 기록적인 수치가 쏟아졌다. 이번 하락은 퍼센트 기준으로 2022년 약세장 당시 비트코인이 1만 5,600달러까지 떨어졌던 FTX 사태 이후 최대 낙폭이다. 비트코인 자산 운용사 호라이즌(Horizon) 조 콘소티(Joe Consorti) 성장 부문 책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자들은 이러한 수준의 투매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투자 전문 기업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는 같은 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4억 3,4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장 충격적인 전망은 가격 회복 시점에 대한 분석이다. 가상자산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비트코인 가격 주기 모델을 인용하며 비트코인이 전고점 수준인 9만 3,500달러 선을 다시 탈환하기까지는 2028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렉트 캐피털은 비트코인이 현재 2022년 약세장을 연상시키는 하락 가속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하며, 2026년은 전형적인 약세장의 해가 되고 2027년에야 바닥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 거래량 역시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 익명의 트레이더 젤레(Jelle)는 비트코인의 이번 하락이 2024년 8월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며 이를 역사에 남을 사건으로 규정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라는 중대한 기술적 및 심리적 요충지를 내준 만큼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거세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현재의 시장 구조는 2022년의 공포가 재현되는 양상을 띠고 있으며, 단기적인 반등보다는 장기적인 침체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결국 비트코인 시장은 투기적 거품이 빠지고 새로운 가격 질서를 형성하기 위한 가혹한 시련의 계절을 맞이했다. 26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청산 규모와 사상 최대의 일일 낙폭은 시장의 기초 체력이 크게 훼손되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렉트 캐피털의 경고처럼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장기적인 흐름을 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