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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락하는데 고래는 ‘축제’…공포장 속 헐값에 폭퐁 매수

2026-01-21(수) 05:01
암호화폐 고래

▲ 암호화폐 고래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고래 세력은 대규모 매집에 나선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어 향후 시세 분출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 형성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상황에서도 고래와 상어 등 거액 투자자들의 매집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비트코인에서 1만 비트코인을 보유한 스마트 머니 지갑들은 총 3만 6,322BTC를 추가로 매수했으며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2억 1,0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반면 0.01비트코인 미만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 지갑은 같은 기간 동안 132BTC, 약 1,166만 달러어치를 매도하며 기관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샌티먼트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스마트 머니가 축적되고 개인 투자자가 시장을 떠나는 상황이야말로 암호화폐가 반등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이라며 지정학적 이슈를 배제한다면 이 패턴은 장기적으로 강력한 상승 다이버전스를 형성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시장 변동성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위협 발언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는데 트럼프가 그린란드 매입 시도와 관련해 유럽 8개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하자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월요일 7%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주기영 대표 역시 지난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을 떠나고 있으며 그 빈자리를 고래들이 채우고 있다는 점을 데이터로 제시하며 현재의 시장 구조 변화를 강조한 바 있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소셜 미디어 내 토론 빈도는 금이나 은과 같은 안전 자산과 비교되며 급증하는 추세지만 실제 시장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32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를 나타냈고 상위 100개 알트코인 대비 비트코인의 성과를 측정하는 알트코인 시즌 지수 또한 100점 만점에 29점에 머물러 시장의 자금이 여전히 비트코인 위주로 편중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분석가 윌 클레멘테(Will Clemente)는 현재의 가격 움직임만 놓고 볼 때 객관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고래들의 공격적인 매집이 실제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거시경제적 악재가 시장을 더 깊은 침체로 이끌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