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관세 쇼크에 ‘흔들’…온체인서는 대규모 ‘매집’ 확인

2026-02-23(월) 08:02
트럼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관세 공포와 매수세 위축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는 오히려 역사적 저점 신호를 보내며 대규모 반등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2월 22일(현지시간) 게재된 영상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를 15%로 인상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자 시장에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 트렌드 분석 결과, ‘비트코인 사망’이나 ‘비트코인 0달러’와 같은 검색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과거 FTX 붕괴 당시와 유사한 양상을 띠고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 지지자인 금융 분석가 톰 리(Tom Lee)는 대법원의 관세 판결이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리는 대법원이 대통령의 관세 권한을 제한할 경우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느끼며 기술주와 비트코인 시장에 활력이 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세 무효화 결정이 인플레이션을 냉각시키고 노동 시장 유연성을 확보해주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할 명분이 생긴다는 논리다. 리는 “대법원 판결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도움을 주어 비둘기파적인 연준의 행보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긍정적인 배경이다”라고 강조했다.

 

온체인상에서도 긍정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1,000달러 이상의 잔액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장을 매수 기회로 삼아 물량을 쓸어 담고 있다. 특히 60만BTC가 거래된 6만 7,000달러 선은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일어난 구간으로 전체 공급량의 3%에 달하는 물량이 손바뀜을 일으켰다. 이 구간은 향후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8만 7,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신고가 랠리가 재개될 수 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생태계도 가격 부진과 별개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더리움 기반 실물 자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00% 급증하며 15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25년이 이더리움 역사상 최악의 한 해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역설적으로 과매도 국면은 과거 5개월 연속 상승장으로 이어졌던 전례가 있다. 스마트머니는 현재의 공포를 이용해 조용히 비중을 확대하며 다음 상승 사이클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제도권 편입 시도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백악관은 3월 1일까지 스테이블코인 보상 분쟁을 해결하고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처리를 위한 마감 기한을 설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가상자산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초기 수용 단계에서 다수 수용 단계로 넘어가는 변곡점에 서 있으며 제도적 보완과 함께 시장의 성숙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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