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가상자산, 암호화폐, 공포 심리, 암호화폐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3월 둘째 주에 진입하며 지정학적 위기와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2주 차로 접어들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이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3월 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 6,000달러 지지선을 두고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비인크립토 분석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 거래소로 유입되는 비트코인 물량이 증가하며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이란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현금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온체인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의 데이터는 시장의 불안감을 여실히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40 수준까지 떨어지며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샌티먼트는 “시장의 투심 지수가 극도의 공포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는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신호”라고 분석했다.
거시 경제적 요인도 비트코인에 우호적이지 않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크게 꺾였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분기 내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 있으며 이러한 긴축적인 금융 환경은 비트코인과 같은 고위험 자산의 자금 유입을 가로막는 요소가 된다. 에드 야데니(Ed Yardeni)를 비롯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시장의 35% 폭락 가능성을 언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행보도 조심스러워지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은 지난주 대비 30% 이상 감소했으며 일부 고래들은 보유 물량을 처분하며 리스크 관리에 돌입했다.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이 6만 4,000달러 아래로 밀려날 상황에는 대규모 청산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폭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비트코인 공급량의 43%가 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은 시장의 하방 압력을 높이는 강력한 요인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와 중동 정세의 전개 과정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이겨내고 디지털 금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할지 혹은 증시와 동반 하락하며 긴 조정기에 진입할지가 관건이다. 투자자들은 기술적 지표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신중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