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달러(USD) © |
미국 전통 금융시장이 급락장을 맞이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이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알트코인을 압도하며 ‘통화 디밸류에이션(화폐 가치 하락)’ 시대의 확실한 대안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4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의 글로벌 리서치 총괄 그렉 치폴라로(Greg Cipolaro)는 “전통 시장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암호화폐 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라며, 특히 비트코인이 이더리움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치폴라로는 “ETH/BTC 비율은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하며, 비트코인이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자산으로서 대체 불가능한 1위’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전 세계가 법정화폐와 국가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는 상황에서, ‘두 번째 대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NYDIG는 또한 지난주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의 청산 규모가 4억 8,000만 달러 수준으로, 과거 대규모 청산 사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밝혔다.
영구 선물 계약(Perpetual Swap) 금리도 지속적으로 양(+)의 값을 유지하고 있으며, 테더(USDT) 가격이 1달러를 약간 하회하고 있음에도 급격한 디페깅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NYDIG는 이러한 시장 안정성이 “기존 금융 시장과 달리 암호화폐가 이번 하락장에서는 극단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