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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저점서 18% 랠리…분석가들 "속지 마라, 아직 약세장이다" 경고

2026-03-06(금) 06:03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

▲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저점 대비 18% 급등하며 7만 달러 고지를 재탈환했으나 하락 추세 속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안도 랠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3월 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주 기록했던 5만 9,000달러 선에서 바닥을 다진 뒤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상승을 거쳐 7만 달러를 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지만 시장의 구조적인 하향 곡선이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진단이다. 특히 이번 랠리는 주요 저항 구간을 앞두고 발생하는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해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할 상황이라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위험이 크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고점이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하락 채널 내에 갇혀 있는 상태다. 가격이 7만 1,500달러와 7만 4,000달러의 강력한 저항선을 차례로 돌파하며 안정적인 지지력을 확보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이번 반등은 전형적인 베어 마켓 랠리로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구간에 근접하고 있어 단기 차익 실현을 노린 매물이 쏟아질 수 있는 시점이며 이는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이 된다.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와 같은 온체인 지표들도 과열 양상을 보이며 시장에 경고등을 켜고 있다. 선물 시장의 펀딩비가 다시 양수로 전환되며 매수 세력이 주도권을 잡으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만약 6만 8,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상황이라면 최근 진입한 롱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가격은 다시 6만 달러 초반까지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의 유입이 반등의 촉매제가 되었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세는 과거 강세장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와 거시 경제 지표의 불확실성도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우는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상황이라면 위험 자산인 가상자산 시장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안도 랠리와 추세 하락의 분기점에 서 있으며 주말 사이의 거래량 변화가 향후 방향성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단기적인 가격 상승에 현혹되기보다 주요 저항 구간에서의 지지 여부를 냉정하게 살피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7만 4,000달러의 역대 최고가 부근을 확실하게 장악하며 지지선을 구축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며 시장의 수급 재편 과정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