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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자들, 1만 5,000BTC 던졌다…"더 이상 못 버틴다"

2026-03-07(토) 03:03
비트코인(BTC) 채굴

▲ 비트코인(BTC) 채굴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자들이 지난 10월부터 1만 5,000BTC가 넘는 자산을 매도하며 그동안 고수해온 자산 보유 전략에서 급격히 선회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3월 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상장된 주요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지난 몇 달간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대거 처분했다고 전했다. 샌티먼트의 데이터를 인용하면 채굴자들은 비트코인이 12만 6,000달러의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10월 이후 1만 5,000BTC 이상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는 채굴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자산으로 쌓아두던 기존의 스트래티지에서 벗어나 유동성 확보와 사업 다각화로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된다.

 

채굴자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선 배경에는 수익성 악화와 운영 비용 상승이 자리 잡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약 44% 하락한 7만 1,000달러 선까지 밀려나면서 채굴 난이도 상승과 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마진 압박이 역대 최악 수준으로 치달았다. 이에 따라 채굴 기업들은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인공지능 인프라나 고성능 컴퓨팅 및 데이터 센터 서비스와 같은 신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자산을 현금화하고 있다.

 

업계 최대 규모인 마라 홀딩스는 최근 비트코인을 매수뿐만 아니라 매도할 수 있도록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갱신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마라 홀딩스 로버트 사무엘스 부사장은 “이번 공시 변경은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선택권을 확보하는 차원일 뿐 전체 자산을 매각하겠다는 신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마라 홀딩스와 같은 대형 채굴사가 매도 가능성을 열어둔 것만으로도 수급 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굴자들의 이러한 행보는 가상자산 시장의 단기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과거 상승 주기에서 채굴자들이 보여주었던 강한 보유 의지가 꺾이면서 시장의 심리적 지지선도 약화되는 양상이다. 채굴 기업들이 고정 비용 지불을 위해 비트코인을 지속해서 매도할 상황이라면 가격은 6만 달러 선을 다시 시험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 채굴 업계는 생존을 위한 체질 개선과 자산 매각이라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채굴 보상 감소와 인프라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채굴자들의 매도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채굴자들의 지갑 주소 변화와 거래소 유입량을 면밀히 살피며 시장의 수급 불균형에 대비한 신중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