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정학적 위기에도 끄떡 없다…10만 달러 도전 계속

2026-01-16(금) 08:0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주 베네수엘라(Venezuela)에서 발생했던 것과 유사한 방식의 이란 공격 가능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주재 이란 대사를 통해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테헤란 당국에 미국 자산을 공격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내 시위대 살해 행위가 중단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이란의 추가적인 처형 계획이 없음을 시사한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

 

주요 7개국(G7) 회원국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란 당국이 자국민을 상대로 벌이는 잔혹한 탄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인권 단체들의 집계 결과 최근 이란 당국의 전국적인 시위 진압 과정에서 사망한 인원은 2,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 사회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큰 동요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상자산 시장은 과거 지정학적 사건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던 사례가 있다. 지난 1월 3일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하고 지도자를 생포했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9만 1,000달러에서 8만 9,500달러 미만으로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하락 직후 며칠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7,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 이후에도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대형 고래들의 매집과 선물 트레이더들의 공격적인 포지션 구축에 힘입어 매우 강세인 구역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장 주기 내에서 금이 방어적 성격을 띠는 반면 비트코인은 공격적인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국면에서도 비트코인이 보여주는 이례적인 안정성은 가상자산이 전통적인 위험 자산의 범주를 넘어 독립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미국 행정부의 중동 정책 변화가 시장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외부 충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지지선을 형성하며 추가 상승을 위한 동력을 비축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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