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상승장 믿어도 되나?…스트래티지 독식에 시장 붕괴 경고

2026-03-25(수) 10:03
비트코인(BTC), 달러

▲ 비트코인(BTC), 달러    

 

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가를 향해 질주하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을 가로막는 구조적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스트래티지(Strategy)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집 전략이 시장의 핵심 불안 요인으로 지목된다.

 

3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블룸버그 ETF 전문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스트래티지가 블랙록(BlackRock)을 넘어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세 가지 핵심 리스크가 시장 참여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부채 기반 매입 구조에서 비롯된 레버리지 리스크다. 스트래티지는 주식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는 시장 하락 시 자산 가치와 주가가 동시에 급락하는 연쇄 충격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기관 투자자들은 이러한 고위험 구조가 시장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두 번째는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우려다. 양자 컴퓨팅이 기존 암호화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의 장기적 보안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세이파트는 이러한 기술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보수적인 기관 자금이 적극적으로 유입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는 공급 집중에 따른 구조적 문제다.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집할수록 특정 기업이 시장 공급을 과도하게 통제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탈중앙화를 핵심 가치로 하는 비트코인의 본질과 충돌하며,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분산 측면에서 부담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 같은 세 가지 장벽은 단순한 가격 변동성을 넘어 시장 구조 자체에 대한 신뢰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2026년 말까지 100만BTC 보유를 목표로 추가 매집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이러한 전략이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이러한 우려는 희석될 수 있다. 그러나 기술적 보안 강화와 제도적 안정 장치가 병행되지 않는다면 구조적 리스크는 여전히 시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가상자산 시장이 본격적인 성숙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매집 전략보다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과 기술적 신뢰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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