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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정말 디지털 금일까…아니면 소프트웨어 주식일까?

2026-02-27(금) 06:02
비트코인, 정말 디지털 금일까…아니면 소프트웨어 주식일까/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정말 디지털 금일까…아니면 소프트웨어 주식일까/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TC)이 ‘디지털 금’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성장주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자산 성격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2월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칼라단(Caladan)의 데릭 림(Derek Lim)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금이 아닌 소프트웨어 주식과 유사한 가격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인가”라는 질문을 반복하고 있지만, 자산의 정체성을 고정적으로 가정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6,210달러 대비 약 50% 하락했다. 반면 금은 2026년 1월 29일 5,59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비트코인 고점 이후 약 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월 6일 5까지 떨어지며 코로나19 폭락장이나 FTX 붕괴 당시보다 더 극단적인 수준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10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림은 과거 사례를 들어 비트코인의 상관관계가 고정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7년에는 금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고, 2021년에는 기술주 전반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거시 환경에 따라 자산의 행동 프로파일이 바뀌어 왔다는 점에서, 현재의 가격 흐름 역시 특정 프레임에 가두어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최근 비트코인이 금과 달리 성장주와 유사하게 조정받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시장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라기보다 고위험·고성장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해석이다. 금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동안 비트코인이 반토막 난 현상은 두 자산이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됐다.

 

결국 핵심은 정체성 논쟁이 아니라 거시 국면에 따른 자산 분류의 변화라는 주장이다. 비트코인이 다시 금과 유사한 안전자산 프레임으로 이동할지, 아니면 소프트웨어 주식처럼 위험자산 군에 머물지는 향후 시장 환경과 유동성 흐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