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쇼크로 인해 강력한 하향 압력을 받으며 연일 휘청이고 있다. 월스트리트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가 심화된 비트코인은 예상을 뛰어넘는 물가 지표 발표에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시장 전반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예상치인 0.3%를 세 배 가까이 상회하는 0.8%를 기록하며 충격을 더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치솟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4% 미만으로 곤두박질쳤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시장을 덮치자 자금은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서 빠져나와 안전 자산인 금과 은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금 가격은 온스당 5,200달러를 돌파했으며 은 가격 역시 92달러를 재탈환하며 지난 1월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뜨거운 물가 지표가 자산 시장의 위험 회피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의 추가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포프는 비트코인이 지난 2월 초 기록했던 15개월 저점인 5만 9,000달러 선을 다시 시험하게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월간 캔들 마감을 앞둔 시점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하락 구조는 투자자들에게 극도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시장 참가자들은 대폭락의 전조가 아닌지 촉각을 둔 상태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 등에서 일일 낙폭 2.5%에 육박하며 연일 저점을 낮추는 중이다. 기술적 지표들이 일제히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어 단기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끈질긴 생명력이 확인된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당분간 거시 경제 변수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라는 강력한 호재가 멀어지면서 비트코인은 새로운 지지선을 찾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에 직면했다.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물가 데이터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하며 변동성 장세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