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 |
2025년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이 기대만큼 상승하지 못한 가운데, 하반기 반등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트론(TRX)이 강력한 상승 동력과 함께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6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도입 이후 제도권 채택이 본격화되며 상승 여력을 갖춘 대표 주자로 꼽혔다. 기업과 기관, 심지어 일부 정부까지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Strategy)는 아예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으로 전환했다. 다만 2023~2024년 연속 세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올해는 14% 상승에 그치며 추가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더리움(ETH)은 현재 25% 이상 하락한 상태지만, 스테이킹(staking) 규제 완화가 반등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4년 7월 출시된 현물 이더리움 ETF는 스테이킹 기능이 제외되면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최근 SEC 내부 기조 변화로 인해 향후 스테이킹 포함 허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은 이더리움을 대규모 매수하며 이 같은 시나리오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이례적인 상승 가능성은 트론(TRX)에게 돌아갔다.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은 2024년 중반 트럼프 가문과의 관계 강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투자, 트럼프 밈코인 7,500만 달러 매입 등을 통해 정치적 연대를 구축해왔다. 이후 SEC와의 소송 조정 시도, SRM 엔터테인먼트와의 역합병을 통한 ‘트론 Inc(Tron Inc.)’ 출범, 스테이블코인 협력 개발 등이 이어지며 트론은 사실상 트럼프 계열의 암호화폐 생태계 중심축으로 재편되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이 3종 가운데 비트코인을 가장 유력한 상승 후보로 지목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채택된 암호화폐이며, 대형 기업들과 국가 차원의 채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