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
비트코인(BTC)이 단기 박스권에 갇혀 있지만, 온체인 지표를 보면 상승 추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 투자자의 이탈 속에서도 고래와 장기 보유자의 움직임은 여전히 강한 신뢰를 시사하고 있다.
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8만 8,000달러에서 9만 1,000달러 사이에서 다시 한 번 횡보 국면에 들어섰다. 앞서 이 구간을 상향 돌파했던 흐름과 달리 추가 상승 동력이 붙지 않으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본격적인 약세장 진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핵심 변수는 ‘수익 구간에 있는 공급 비중’이다. 온체인 데이터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통상 유통 물량의 75% 이상이 수익 상태에 있을 때 시장은 매도 압력이 제한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그러나 최근 이 비중은 71.5%까지 낮아졌다. 이 수치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가격이 8만 달러 초반대로 밀릴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다만 회복 시나리오도 동시에 열려 있다. 수익 구간 공급 비중이 다시 75~80% 범위로 복귀할 경우, 시장은 재차 안정 국면에 들어서며 상승 추세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온체인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이 구간을 회복하면 시장은 보다 탄탄한 기반 위에서 진정한 불리시 회복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고래의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가격 조정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는 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고래는 오히려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최근 월간 기준 고래 보유량 증가폭은 1월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전체 고래 보유량은 약 320만BTC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대형 투자자들이 현재 가격대를 중장기 매집 기회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장기 보유자의 태도 역시 변함이 없다. 장기 보유 코인의 이동 여부를 보여주는 바이너리 CDD 지표는 여전히 0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오랜 기간 보유된 비트코인이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이 다시 안정 구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전체 공급의 약 3.5%만 추가로 수익 상태로 전환되면 되는 만큼, 구조적으로는 여전히 반등 여지가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