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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암호화 뚫린다? ‘양자 운명의 시계’가 가리킨 날짜는?

2026-01-28(수) 08:01
비트코인(BTC), 양자컴퓨팅, 보안/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양자컴퓨팅, 보안/챗GPT 생성 이미지     ©

 

양자 컴퓨터가 비트코인(BTC)의 철옹성 같은 암호화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날짜를 예측한 이른바 ‘양자 운명의 시계(Quantum Doomsday Clock)’가 등장해 암호화폐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퀵 네트워크(Quip Network)의 창립자인 콜튼 딜리언과 암호학자 릭 카백이 개발한 이 도구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시한을 2028년 3월 8일 오전 11시 23분까지로 제시했다. 이 시계는 양자 하드웨어의 발전 속도와 오류 수정 기술, 그리고 암호화 공격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모델링하여 타원 곡선 암호화가 뚫리는 임계점을 계산해 냈다.

 

비트코인은 지갑 보안과 거래 승인을 위해 타원 곡선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에 의존하고 있는데, 충분히 강력한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면 공개키를 통해 개인키(Private Key)를 역추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자체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해커가 사용자 몰래 주소에 있는 자금을 무단으로 이체할 수 있게 되어 사실상 보안 체계가 붕괴됨을 의미한다.

 

2028년이라는 데드라인은 다소 공격적인 예측으로 보이지만 업계 일부 리더들의 경고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아이온큐(IonQ)의 니콜로 데 마시 CEO는 2020년대가 끝나기 전에 암호학적으로 위협적인 양자 컴퓨터가 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 비트코인 보안 엔지니어 제임슨 롭 역시 이를 단순한 기우가 아닌 중기적인 리스크로 분류하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블록스트림의 공동 창립자 아담 백은 엔지니어링과 확장성 난제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을 위협할 수준의 양자 컴퓨터 개발은 아직 요원하다고 반박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또한 공공 키 암호화에 대한 양자 위협이 현실화하는 시기를 2030년대 이후로 잡으며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과 IBM이 초전도 큐비트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고 중국 또한 다양한 양자 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등 하드웨어 발전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터의 위협이 언제 현실화할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포스트 퀀텀 암호화 표준으로의 전환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도 기술의 진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