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심리적·기술적 지지선인 7만 5,000달러를 내준 뒤 7만 달러 선마저 하회하며 본격적인 암호화폐 겨울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금융 전문 뉴스 채널 야후파이낸스(Yahoo Finance)는 2월 5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급락과 향후 전망을 집중 분석하며 시장의 우려를 전했다. 야후파이낸스의 뉴스 진행자 제러드 블리크리(Jared Blikre)는 “7만 5,000달러 선이 2024년 고점이자 2025년 저점이었던 중요한 기술적 구간이었으나, 현재 이 지점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변모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의 가격 구조가 2022년 하락장 당시의 ‘쌍고(Double Top)’ 패턴과 유사하다”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의 시작점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조사기관 10X 리서치(10X Research)는 비트코인이 최악의 경우 4만 달러 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10X 리서치는 이러한 바닥 형성 시점을 올해 여름에서 가을 사이인 6월에서 9월경으로 내다봤다. 반면, 펀드스트랫(Fundstrat) 소속 기술 전략가 마크 뉴턴(Mark Newton)은 “80% 이상의 폭락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고점 대비 상당한 조정이 진행되어 5만 달러 후반에서 6만 달러 사이에서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제도권의 관심과 기관 투자자 유입이 오히려 시장의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는 ‘독이 든 성배’가 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개인 투자자 중심의 시장과 달리 현재는 거대 자본을 움직이는 기관들이 하락장에서 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5년이 암호화폐 규제 측면에서 가장 우호적인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의 상승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의 내러티브가 이미 힘을 잃었음을 시사한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의 통과 기대감 역시 단기적인 반등 동력에 그칠 수 있다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Coinbase) 최고경영자가 주도하는 입법 노력이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새로운 기술적 혁신 없이는 장기적인 상승장을 이끌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웹 3(Web 3) 열풍이 사그라들고 벤처캐피털(VC) 자금이 인공지능(AI) 분야로 이탈하는 구조적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에 심각한 자본 가뭄을 초래하고 있다.
결국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규제 완화나 제도권 편입을 넘어선 새로운 기술적 촉매제가 절실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인공지능과 결합하거나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만 투심을 되돌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당분간은 4년 주기의 하락 국면을 견뎌내며 시장의 체력이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이 투자자들에게 요구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