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 선물 미결제 약정이 연초 대비 13% 가까이 급증하며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옵션 시장 규모가 선물 시장을 추월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단순 투기판에서 벗어나 성숙한 금융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이 올해 초부터 약 13% 증가하며 시장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 급격한 레버리지 축소 국면 이후 나타난 반등세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지난 3개월간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함께 미결제 약정이 38만 1,000BTC에서 31만 4,000BTC로 17.5% 감소했으나 현재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 규모는 1월 1일 540억 달러에서 1월 19일 61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다크포스트는 “현재 미결제 약정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 회복 추세가 지속되고 강화된다면, 상승 모멘텀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결제 약정 증가는 트레이더들이 레버리지 포지션을 늘리며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전반을 넓게 보면 선물 미결제 약정은 지난 10월 초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920억 달러 대비 여전히 33% 낮은 수준이다. 분석가는 이를두고 시장이 건전한 조정을 거치며 레버리지가 해소된 상태라며 이는 통상적으로 주요 바닥을 알리는 신호이자 잠재적인 상승장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형성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코인 뷰로(Coin Bureau) 공동 창업자 닉 퍽린(Nic Puckrin)은 지난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이 선물 미결제 약정을 넘어선 현상에 주목했다. 선물 계약이 정해진 날짜에 강제로 매수하거나 매도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 청산 위험이 높은 반면, 옵션은 권리만 행사할 수 있어 강제 청산이 없고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유리하다. 체크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은 750억 달러로 선물 미결제 약정 610억 달러를 상회했다.
퍽린은 “거대 자본이 단순한 방향성 배팅이 아닌 헤징과 만기 메커니즘을 통해 가격을 형성하는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시장이 더 이상 카지노가 아닌 구조화된 금융 시스템처럼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산 연쇄 반응이 줄어들고 가격 지지선이 견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데리비트(Deribit) 거래소에서 가장 많은 미결제 약정이 몰린 행사가격은 10만 달러로 약 2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