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 멈춘 이유? 거래자들, 핵심 가격대서 ‘경계 태세’

2025-06-18(수) 06:06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기술적 저항선 사이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은 방향성을 결정짓지 못한 채 박스권 내에서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구독자 22만 3,000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유튜브 채널 마일스 도이처 파이낸스(Miles Deutscher Finance)는 6월 17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이란-이스라엘 충돌 뉴스로 하락했다가 강하게 반등하며 시장이 위험 요인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만 2,000달러~10만 6,000달러 사이의 좁은 구간에서 움직이면서 단기적으로 위아래 양 방향 모두 열린 상태라고 전했다.

 

영상에 출연한 트레이더 파라다이스(Paradise)는 비트코인이 반복적으로 10만 6,0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지만, 반복적인 테스트와 흡수력은 강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추세 전환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는 중립적 접근이 타당하며, 기술적 저항선 돌파 전까지 무리한 진입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0만 6,000달러 구간이 반복적으로 저항선 역할을 하며 시장의 매도세가 집중되는 만큼 해당 구간을 명확히 돌파하고 지지선으로 전환할 경우, 강력한 상승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지점에서 거듭된 저항이 발생한다면, 다시 10만 달러 또는 9만 7,000달러대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했다.

 

마일스 도이처는 현재처럼 저항선 부근에서 거래량이 감소하고 미결제 약정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섣불리 포지션을 확대하기보다 명확한 방향성이 확인된 이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강한 펌핑 없이 횡보하는 흐름은 시장이 큰 결정을 앞두고 에너지를 모으는 과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구간에서의 고점 추격 매수보다는 10만 달러 또는 9만 6,000달러 수준의 재시험이 나올 경우를 선호 매수 시점으로 제시했다. 이 경우 손절 구간이 명확해져 리스크 관리에 유리하며, 하반기 강세장을 위한 유리한 진입 가격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영상에서는 “10만 6,000달러 돌파 안착 또는 10만 달러 재시험”을 시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분기점으로 제시했다. 이 분기점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은 본격적인 상승 랠리로 전환하거나,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동시에 제기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23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