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재도전?…고래·증시·유가가 동시에 움직였다

2025-06-25(수) 02:06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바이낸스에서 하루 만에 4,000개가 넘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6만 1,000개가 빠져나갔다. 동시에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맞물리며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소식을 전한 이후,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일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와 함께 원유 가격은 하루 만에 14% 하락했고, 미국 S&P500 지수는 6,000포인트를 돌파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암르 타하(Amr Taha)는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가 근처로 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바이낸스의 대규모 비트코인 유출, 유가 급락, 미국 증시 상승, 중동 긴장 완화 등이 동시에 발생한 것은 비트코인 강세장의 서막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크립토퀀트 기고자인 미뇰렛(Mignolet) 역시 유사한 분석을 내놨다. 그는 4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비트코인 고래 지갑들의 누적 움직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고래의 조용한 매수세는 과거에도 반등 직전에 자주 관측됐다고 덧붙였다.

 

온체인 지표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바이너리 CDD 지표는 장기 보유자들이 여전히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이 이달을 강세 월봉으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 같은 흐름이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추세를 강화한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23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