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붕괴 대위기 문턱으로…"승부처는 앞으로 30일"

2026-01-28(수) 02:0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반등도 붕괴도 아닌 ‘가장 위험한 정체 구간’에 갇혀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수요 둔화와 현물 ETF 자금 유출, 매크로 불확실성 심화가 동시에 겹치며 취약한 박스권 국면에 머물고 있다. 핵심 저항 구간인 9만 5,000달러에서 9만 8,000달러 돌파에 실패한 이후 가격은 다시 기존 범위로 되돌아갔으며, 지정학적 긴장과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 회피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최근 보고서에서 “상승 시도는 단기 보유자 평균 매입가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막히고 있다”며 “하방 압력은 흡수되지만 상방은 이전 사이클 매도 물량에 의해 계속 차단되는 취약한 균형 상태”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현물 ETF 수요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은 새로운 수요 촉매가 등장할 때까지 장기간 횡보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머큐리오(Mercuryo) 공동 창립자 최고경영자 페트르 코자코프(Petr Kozyakov)는 “비트코인은 8만 7,000달러 부근에서 약세 심리에 갇힌 채 위태롭게 버티고 있다”며 “아시아 거래 시간대 8만 6,100달러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과 은이 급등하는 동안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 방어적으로 돌아섰고, 암호화폐 전반의 참여도는 눈에 띄게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코인뷰로(Coin Bureau) 공동 창립자 투자 애널리스트 닉 퍽린(Nic Puckrin)은 “금과 은은 미지의 영역으로 진입했지만, 비트코인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물 ETF에서 17억 달러가 순유출됐고,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하방 모멘텀이 강화된다”며 단기 목표 구간으로 9만 2,000달러를 제시했다. 퍽린은 “앞으로 30일이 베어마켓 진입 여부를 가르는 결정적 시기”라고 말했다.

 

엑시스(Axis) 공동 창립자 최고운영책임자 지미 쉬(Jimmy Xue)는 현재 정체를 “수요 붕괴가 아닌 매크로 재가격 국면”으로 규정했다. 그는 “2026년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가 식으면서 9만 달러는 거시 트레이더의 차익 실현 전장이 됐다”며 “연준의 비둘기 전환이 없는 한 유동성은 방어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쉬는 “쉬운 기관 수익의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선별적 가치 성장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XS.com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사메르 하슨(Samer Hasn)은 “현 구간은 취약한 휴전 상태”라고 표현했다. 그는 현물 ETF 순유출, 미결제 약정 감소, 비트코인 선물 잔고 580억 달러 수준 축소를 지적하며 “얇은 유동성 속에서 뉴스 하나가 급변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속적인 상승에는 안정적인 현물 수요와 이벤트 리스크 완화가 필요하다”며 “지금의 박스권은 언제든 하방으로 깨질 수 있는 구조”라고 정리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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