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고점 대비 50% 폭락하며 시장에 공포가 확산됐다. 이에, 유명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는 이번 하락이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선 구조적 변화와 잠재적 기술 위협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오리어리 벤처스(O’Leary Ventures) 회장 케빈 오리어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의 50% 하락은 자산 역사상 드문 일이 아니며, 진짜 주목해야 할 지점은 기관 투자자들의 행보와 양자 컴퓨팅에 따른 보안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오리어리는 과거 개인 투자자 중심의 투기장이었던 비트코인 시장에 기관 자본이 깊숙이 개입하면서 리스크 관리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했다고 진단했다.
오리어리는 특히 지난 10월 발생한 시장 폭락을 중요한 변곡점으로 꼽았다. 당시 많은 알트코인이 80~90% 폭락하며 가치를 회복하지 못한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으로 자본을 집중시키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기관들이 이제 무분별한 투기 대신 유동성과 규모, 그리고 검증된 내구성을 갖춘 우량 자산만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데이터 중심의 접근법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관들의 신중한 태도 뒤에는 ‘양자 컴퓨팅’이라는 장기적인 기술적 위협이 자리 잡고 있다. 오리어리는 현재로서는 이론적인 수준이지만, 향후 양자 컴퓨터가 블록체인의 암호화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기관들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많은 대형 기관이 비트코인 투자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의 3% 수준으로 제한하며 기술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한 달 사이 28% 이상 하락하며 6만 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오리어리는 이러한 가격 변동성 자체보다는 비트코인이 양자 저항성을 갖춘 암호화 기술로 진화할 수 있는지, 그리고 기관들의 수급 체계가 어떻게 안정화되는지가 장기적인 가치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순한 가격 등락에 매몰되기보다 시장의 체질 변화를 읽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결국 비트코인은 제도권 금융의 엄격한 리스크 관리 기준과 새로운 기술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오리어리의 분석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금을 넘어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로서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함을 시사한다. 글로벌 거대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의 옥석 가리기를 본격화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기관들의 핵심 자산으로 완전히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