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롱 포지션 96% 증발…무역 전쟁 공포에 패닉 셀링 시작?

2026-01-20(화) 06:01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유럽연합(EU),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유럽연합(EU),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미국과 유럽연합 간의 무역 갈등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하룻밤 사이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고 8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간의 새로운 관세 부과 및 경제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주요 알트코인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이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 때 고위험 자산과 동조화되는 경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단 몇 시간 만에 8억 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그중 롱 포지션 청산 규모가 약 7억 6,8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규모 청산 사태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하이퍼리퀴드와 바이비트로 각각 2억 4,100만 달러와 2억 2,000만 달러의 청산액을 기록했다. 다크포스트는 이번 매도세가 유럽을 겨냥한 미국의 새로운 관세 발표와 이에 대한 EU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촉발된 무역 전쟁 공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카고상품거래소 개장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점은 기관 자금 흐름과 거시경제적 포지셔닝이 이번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다크포스트는 과거 위험 회피 국면에서도 CME 개장이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며 미국 시장 개장 시 유동성 상황과 뉴스 민감도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은 9만 6,000달러에서 9만 7,000달러 사이의 저항 구간에서 거부당한 후 9만 3,1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위태로운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차트상 비트코인은 여전히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있으며 하락 추세선에 의해 상승 모멘텀이 제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중반대를 확실하게 회복하지 못할 경우 최근의 반등은 추세 전환이 아닌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크포스트는 정치적 뉴스에 따라 시장이 요동치는 내러티브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며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을 자제하고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초반의 장기 이동평균선 지지를 방어해낸다면 회복 구조를 유지할 수 있겠지만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알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시장이 추가적인 변동성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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