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세 상승 준비 vs 하락 전조…전문가들 분석 왜 엇갈리나

2026-01-17(토) 07:01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 탈환을 목표로 지루한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현재의 조정 국면이 단순한 숨 고르기인지 아니면 대세 하락의 전조인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급락 이후 10만 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향해 힘겨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월은 비트코인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으로 1분기에 신저가를 기록할 경우 투자자들에게 치명적인 약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시장은 9만 4,000달러 저항선을 뚫고 9만 8,000달러 부근까지 진입했으나 매수세가 10만 달러를 확실하게 돌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텐 프로토콜(TEN Protocol) 최고경영자 개빈 토마스는 자본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토마스는 “시장 자금이 미국 국채 같은 전통 안전자산에서 이탈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치 저장 수단인 금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비트코인이 아닌 금에 묶어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의 정책이나 상업 은행의 대출 확대를 통해 달러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혼조세를 보이는 상장지수펀드(ETF) 데이터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유입과 유출이 반복되며 뚜렷한 매집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는데 이는 시장에 투매의 징후도 없지만 기관의 공격적인 매수세 또한 부재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토마스는 “거시경제 상황이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며 이것이 시장의 주요 시나리오를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스테이블러트(Stabolut) 최고경영자 에네코 크노르는 현재 상황을 단순한 하락이나 분배가 아닌 ‘손바뀜’ 과정으로 해석했다. 크노르는 “일각에서 말하는 분배 과정은 단기 레버리지 트레이더에서 비트코인을 실물 자산으로 취급하는 장기 투자자로 자산이 이동하는 건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유동성 충격이나 규제 이슈로 단기적인 가격 하락이 발생할 수는 있겠지만 이것이 비트코인의 핵심 투자 가설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노르는 향후 시장 구조가 여전히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기관과 ETF의 수요 증가 그리고 법정화폐 가치 하락에 따른 헤지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 입지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설령 가격이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더라도 이는 사이클의 종료가 아닌 다음 상승을 위한 재설정 단계로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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