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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나스닥 폭락에도 버티기…과열 걷어낸 뒤 ‘이상한 강세’

2026-01-15(목) 06:0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미국 기술주의 동반 하락으로 월가의 공포 지수가 높아지는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6,000달러 선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를 걷어내는 건강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나스닥 100 지수가 1.1% 하락하고 S&P 500 지수가 0.5% 밀리는 투매 장세 속에서도 소폭 상승하며,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Ethereum, ETH)은 0.2% 하락한 3,310달러, 엑스알피(XRP)는 0.2% 오른 2.10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3,400억 달러 규모를 유지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이 2025년 고점 대비 31% 이상 감소하며 100억 달러 수준에서 안착한 점이 시장 체질 개선의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대규모 청산 과정에서 레버리지가 해소되었으나 현물 거래량이 600억 달러에 육박하며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투기 자금이 빠진 자리를 실수요가 채우고 있음을 시사한다. QCP 캐피털(QCP Capital)은 해당 지표를 물가 안정과 고용 유연성이 공존하는 골디락스 환경으로 정의하며 암호화폐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거시 경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보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제 유가가 6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금과 은 가격도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판결을 다음 주로 연기하면서 정책 방향성을 확인하려는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는 주요 통화들의 움직임에 따른 긴장감이 감돌았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원화의 약세가 국가 경제의 기초 체력과 맞지 않는다는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으며 급락하던 원화 가치에 지지력을 보탰다. 일본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Sanae Takaichi) 총리의 조기 총선 계획이 알려지며 엔화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았고 이 같은 변화는 일본 증시의 불규칙한 변동성으로 이어졌다.

 

금융 시장의 시선이 지정학적 위험과 중앙은행의 독립성 논란에 쏠려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견조한 현물 수요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회복력을 증명하고 있다. FXTM 루크만 오투누가(Lukman Otunuga) 선임 시장 분석가는 위험 자산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하지만 임박한 정치적 결정들이 투자자들에게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며 시장의 새로운 질서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