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 |
시장 전반을 덮친 극단적인 공포 심리와 위험 자산 회피 물결에 휩쓸린 이더리움(ETH)이, 이렇다 할 개별적인 악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2,000달러 붕괴 위기에 직면하며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3.34% 하락한 2,029.50달러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시장의 약세 흐름에 고스란히 끌려가고 있다. 이는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2.14% 내리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38% 쪼그라든 것과 정확히 궤를 같이하는 움직임으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투자자들의 대대적인 위험 자산 축소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작금의 하락세 이면에는 이더리움 생태계 내부의 치명적인 결함이나 프로토콜 이슈 등 뚜렷한 개별 촉매제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거래량마저 7.65% 감소해 매수와 매도 양측 모두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잃은 가운데, 공포 탐욕 지수가 16이라는 ‘극단적 공포’ 상태에 머물러 있는 시장의 짓눌린 심리가 고베타 자산인 이더리움을 더욱 거칠게 흔들고 있는 형국이다.
기술적 지표들 역시 단기적인 하방 압력에 묵직한 힘을 싣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7일 단순이동평균선인 2,013.59달러와 3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2,053.51달러 사이의 좁고 답답한 구간에 갇혀 있다. 특히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이 마이너스 7.9로 떨어지며 짙은 약세 모멘텀을 확인시켜 주고 있어, 아직 완전한 자유 낙하 단계에 접어든 것은 아니더라도 당분간 중립 이하의 고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단기 운명을 가를 1차 분수령으로 7일 단순이동평균선인 2,014달러의 방어 여부를 꼽고 있다. 일봉 종가 기준으로 이 핵심 지지선을 굳건히 지켜낸다면 가격을 다지며 숨을 고를 수 있지만, 이마저 무너질 경우 매도 압력이 걷잡을 수 없이 가속화되며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1,948달러를 거쳐 1,950달러에서 1,970달러 사이의 2차 지지 구간까지 속절없이 추락할 치명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이 6만 8,500달러 위로 확고히 올라서며 시장 전체의 든든한 바닥을 형성해 주어야만 이더리움 역시 투매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