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하락, 약세장/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과거 약세장의 가혹한 조정 사례를 고려할 때 하락세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기술적 경고가 나오고 있다.
3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최근 급락세가 과거 하락장에서 목격된 고통스러운 하락 폭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일 수 있다는 신중론을 제기했다.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이 진정한 바닥을 확인하기까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시련이 남아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웬은 과거 2013년과 2017년, 그리고 2021년의 강세장 종료 이후 발생한 조정 국면을 예로 들며 현재의 낙관론이 시기상조일 수 있음을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25년 10월 12만 6,000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약 50%의 하락 폭을 기록하며 7만 달러 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웬은 비트코인이 과거 하락장에서 평균적으로 80% 이상의 조정을 겪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단순히 수치상으로만 계산해도 가격이 3만 달러 수준까지 추가로 밀려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가 여전히 과열 해소 구간의 중간 지점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한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하방 압력을 방어해 줄 것이라는 기대가 높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냉정하다. 코웬은 “현물 ETF는 양날의 검과 같아서 상승장에서는 동력을 제공하지만 하락장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는 창구가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 아래로 일시적인 하락을 보일 때마다 대규모 청산 물량이 쏟아지며 시장의 취약성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하락장이 유독 고통스러운 이유는 상승 기간이 길었던 만큼 조정의 깊이와 기간 역시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이미 5개월 연속 음봉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해당 흐름은 2018년 하락장 당사의 잔혹한 추세와 유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코웬은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라는 심리적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지켜내지 못할 경우 연쇄적인 매도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비트코인 시장은 단기적인 반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과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살피는 긴 호흡의 투자 전략이 요구되는 구간에 진입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역사적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자산 배분에 있어 극도로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고통스러운 하락장이 길어질수록 시장의 체질은 강화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