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제 매도’ 구간 진입…폭락 공포는 기관이 주도한 ‘연출’?

2026-03-29(일) 02:0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4만 달러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연달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추가 하락 경고가 기관 투자자들이 저점 매집을 위해 설계한 의도적인 공포 국면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암호화폐 전문 팟캐스트 인베스팅 브로즈의 진행자 팀 워렌(Tim Warren)은 3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폴 배런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가 대통령 자문위원회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워렌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승인이 정치적 교착 상태로 지연되고 있으며 5월까지 통과하지 못하면 규제 공백이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은행과 가상자산 기업 간의 이해관계 충돌이 법안 처리를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거시 경제 측면에서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과 경기 침체 우려가 자산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워렌은 S&P 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10%가량 조정을 거쳐 602선까지 밀려날 수 있으며 침체가 심화될 경우 20% 하락한 555선까지 추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시장의 하락을 주도하는 실질적인 요인은 인플레이션 수치 자체보다 향후 전개를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에서 기인한다.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상승 쐐기형 패턴의 지지선을 이탈하며 추가 하락의 서막을 알린 상태다. 워렌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5만 3,000BTC 수준까지 밀려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주봉 차트에서 저점을 높이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으면 4만 달러에서 4만 5,000달러 범위까지 하락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정한 바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상대강도지수(RSI)에서 명확한 상승 다이버전스가 관찰되어야 한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비트코인 약세에 동조하며 1,600달러 선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는 반면 하이퍼리퀴드(HYPE)는 독자적인 불 플래그 패턴을 형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워렌은 현재의 시장 혼란이 수조 달러를 투입하려는 기관 투자자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진입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들의 물량을 털어내려는 의도적인 시장 조작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기관들은 거대 자본을 집행하기 전 가격 조정을 유도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규제 법안의 향방과 거시 경제적 변수가 맞물리며 극심한 변동성 구간을 지나고 있다. 기관 진입을 위한 보호 장치 마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통은 장기적으로 시장의 성숙도를 높이는 필수적인 단계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기관들의 자금 흐름과 주요 기술적 지지선의 방어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며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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