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일주일 동안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정작 소액 투자자들의 참여는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탈이 오히려 바닥 신호일 수 있으며, 향후 기관 주도의 상승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6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은 소셜 플랫폼 Z를 통해 비트코인 소액 투자 수요 지표(Retail Investor Demand)가 6월 들어 급감했다고 전했다. 해당 지표는 1만 달러 이하의 소액 전송 누적 거래량을 30일 단위로 추적하는데, 최근 이 수치가 마이너스 10% 수준까지 하락하며 6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 800달러선까지 올랐다가 현재 1만 7,000달러대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이탈은 다소 이례적인 현상이다. 마르툰은 이와 같은 현상이 최근 수개월간 지속됐다고 분석했으며, 이는 시장의 주도권이 개인에서 기관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온체인 분석가 부라크 케스메치(Burak Kesmeci) 역시 기관 투자자와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일주일간 약 22억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케스메치는 소액 수요 감소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권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개인 수요가 식은 상황에서 기관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유지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