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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의 수요가 5월의 정점을 기점으로 서서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시장이 균형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매수세가 부족해 추가 상승 동력을 얻기 어려움을 시사한다.
6월 19일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강세장과 약세장 모두 힘이 실리지 않는 상태, 즉 시장 내에서 어느 한 쪽도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는 정체 국면임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보유를 계속하는 태도를 유지하며 급하게 매도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강한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시장 내 강한 매수세의 부재와 공급량이 많은 상태에서 수요가 따라오지 못하는 환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온체인(On-chain) 지표들도 이 같은 시장 정서를 뒷받침한다. AMB크립토의 30일 간 가시적 수요 지표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지표는 새로 유통되는 BTC와 1년 이상 잠복된 BTC의 비율을 통한 시장 수요의 척도로 활용된다.
이 비율은 5월 초 정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며, 비록 아직 음전환은 되지 않았지만, 최근 수주간 공급 대비 신규 수요의 둔화가 드러나고 있다. 이는 시장 내 비트코인 수요가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하락 압력을 방어하는 힘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주로 장기 보유자들이 흔들리지 않는 강한 홀딩(holding) 행동을 보여주며, 시장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10~100 BTC 규모를 보유한 소규모 투자자 수는 현재 3천2백만 명에 육박한다.
이와 같은 세력은 판매 압력을 제한하며, 매수세의 적정 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균형도 영원하지 않음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다.
시장 내 강한 보유심리와 수요가 지속되지 않으면, 현재의 균형 상태는 장기적으로 무너지기 쉽다. 만약 추가 수요가 확실히 자리 잡지 못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의 잠잠한 긴장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