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
7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신규 지침을 통해 비트코인(BTC)을 주택담보대출 자산으로 인정하도록 패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 공식 지시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소비자가 이를 미 달러로 환전하지 않고도 모기지 심사에 자산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주택 가격은 상승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기준으론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예컨대 2012년에는 3만 BTC가 필요했던 주택이 현재는 5 BTC 수준으로 구매 가능하다는 코인베이스 광고처럼,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실제 비트코인은 2022년 1만 7,000달러에서 2025년 현재 10만 7,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2012년 100달러 이하에 매수한 투자자라면 지금은 미국 전역 어디서든 주택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지침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미국 내 중앙화된 규제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만 인정되며, 콜드월렛이나 하드웨어 지갑 보관 자산은 제외된다. 또한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직접 보유로 간주되지 않아 자산 인정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어 향후 관련 규정 해석에 주목된다.
이번 정책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 기조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미국을 크립토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주택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전략의 하나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와 같은 중앙화 거래소는 수혜가 예상된다.
일부 투자자는 비트코인이 향후 5년 내 10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2030년 BTC가 148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 전망했으며, 이 같은 상승 시나리오가 실현될 경우 비트코인 투자자는 단 몇 개의 BTC만으로도 주택 구매가 가능한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