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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보다 더 미쳤다"…금 변동성 2008년 금융위기 수준 폭발

2026-02-05(목) 12:02
금, 구리,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금, 구리,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안전 자산의 대명사인 금이 비트코인(Bitcoin, BTC)의 변동성을 추월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요동을 치고 있다. 단 이틀 만에 귀금속 시장에서 약 6조 달러(약 8,000조 원)가 증발했다가 회복되는 전대미문의 장세가 연출되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금의 30일 변동성 지수는 최근 48.68까지 치솟으며 비트코인의 변동성(약 39%)을 앞질렀다. 이는 비트코인이 탄생한 이후 금이 비트코인보다 더 위험한 자산으로 평가받은 역대 세 번째 사례다. 특히 이번 변동성 폭발은 금값이 온스당 5,600달러에서 4,400달러까지 단 한 세션 만에 10% 급락하는 등 10여 년 만에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직후 발생했다.

 

시장의 움직임은 드라마틱했다. 폭락 직후 단 48시간 만에 금값은 다시 온스당 5,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17%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금 시장 시가총액은 4조 7,400억 달러, 은 시장은 1조 달러가 늘어나며 귀금속 시장 전체에 약 6조 달러의 자금이 다시 유입됐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4배가 넘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금 시장의 이러한 움직임은 기관 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들이 저점 매수에 강력하게 가담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금의 변동성이 비트코인을 압도한 배경에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다. 지정학적 불안, 통화 가치 하락, 연준(Fed)의 독립성에 대한 의문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으로 몰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유동성이 폭발하며 유례없는 가격 변동을 불러온 것이다.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이 연초 대비 20% 이상 하락한 반면 금은 전년 대비 66% 상승했다”며 “위기 상황에서 전통 자산이 여전히 디지털 자산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분석가 오타비오(Otavio)는 “금은 여전히 과소평가된 자산이며, 이번 변동성은 거대 사이클의 일부일 뿐”이라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금의 화려한 복귀 속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모습을 보이며 자산 저장 수단으로서의 지위가 도전을 받는 모양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한 금의 ‘미친 변동성’은 당분간 투자자들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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