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
지정학적 위기와 미국 정부의 불안정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을 대거 빼내고 있으나 엑스알피(XRP) 관련 상품에는 이례적인 매수세를 집중시키고 있다.
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가 지난 몇 주 동안 자금 유출 우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2월 2일에는 5억 6,000만 달러가 유입되며 반짝 반등했으나 직전 주에는 14억 달러가 순유출되었고 2월 3일에도 2억 7,200만 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매도세가 거셌다. 최근 가격 하락으로 인해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자들의 보유 가치는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평균 매입 단가를 밑도는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반면 대형 알트코인을 추종하는 상품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에는 1,406만 달러가, 솔라나(Solana, SOL) 펀드에는 124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특히, XRP 상품은 1,946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경쟁 자산들을 압도했는데 이는 어제 하루 동안 다른 모든 암호화폐 펀드 유입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다. 이는 순유입액 4,610만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1월 5일 이후 XRP ETF가 거둔 최고의 일일 성적이다.
현재 리플 관련 펀드로의 누적 순유입액은 12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 29일 시장 폭락 직전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인 12억 6,000만 달러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암호화폐 시장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미국 정부의 부분적 업무 재개 등 거시적 불확실성 속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중 최저치인 7만 3,000달러까지 추락했다가 현재 7만 6,0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XRP 가격 또한 1.5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1.63달러로 반등한 뒤 1.6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XRP는 1월 6일 기록한 고점인 2.40달러에서 저항을 맞고 하락한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주간 기준 17%, 월간 기준으로는 25%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