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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추가 급락 경고…전문가들 “더 아플 수 있다”

2026-02-04(수) 11:02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반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2월 4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이날 장중 한때 7만 3,112달러까지 밀렸다가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최근 7일 동안 낙폭은 약 16%에 달했고,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080달러 대비로는 4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연초 이후 기준으로도 비트코인은 뚜렷한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하락 폭이 더 컸다.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 새 26% 급락해 2,184달러까지 내려왔으며, 지난해 기록한 최고가 4,946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두 자산이 동시에 무너지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크라켄의 성장 부문 부사장 맷 하웰스-바비는 비트코인이 7만 4,500달러 위에서 안착하지 못할 경우 추가 저점 테스트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7만 7,000달러에서 7만 9,000달러 구간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수준을 지키지 못할 경우 시장에 매우 부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2021년 고점이었던 6만 9,00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5만 4,000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갤럭시 디지털의 리서치 총괄 알렉스 손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향후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 5만 6,000달러에서 5만 8,0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회복에 실패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비관론 일색은 아니다.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은 개인 투자자 기준으로는 2025년 1월부터 이미 ‘완전한 암호화폐 겨울’이 진행 중이었지만, 기관 투자와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확산이 이를 가려왔을 뿐이라며, 현재 국면 이후 비교적 빠른 회복 가능성을 언급했다. 카이코의 로랑 프라우센 역시 약세장이 6~9개월 더 이어질 수는 있지만, 규제 환경 개선으로 과거처럼 80% 급락이 반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온체인 데이터 측면에서도 일부 완충 신호는 감지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최근 시장 혼란 속에서도 거래소 보유 물량과 순유입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공포 국면 속에서도 대규모 투매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