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지정학적 위기에 ‘와르르’

2026-01-21(수) 08:01
가상자산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가상자산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발언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과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그린란드가 국가 및 세계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다가오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관련 다자간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은 시장 내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목요일 1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9만 5,787달러 지지에 실패한 후 4일간 3.35% 하락하며 월요일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9만 2,348달러를 재차 테스트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9만 달러 지지선 붕괴 위협을 받고 있다. 만약 9만 달러가 무너질 경우 지난 4월 저점과 10월 최고점을 잇는 78.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8만 5,569달러까지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다. 기술적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는 47로 중립 수준인 50을 밑돌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약세 교차를 보여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또한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목요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3,334달러 돌파에 실패한 뒤 월요일까지 약 5% 하락하며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3,163달러 선으로 밀려났다. 일봉 종가 기준으로 3,163달러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3,017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강도지수는 46을 기록하며 약세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에서도 매도 신호가 포착되어 부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었다.

 

엑스알피(XRP)는 지난 금요일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2.06달러 저항에 부딪힌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XRP는 주요 지지선인 1.96달러를 하회하고 있으며 이 가격대 아래에서 장을 마감할 경우 12월 19일 저점인 1.77달러까지 밀려날 위험이 존재한다. 일간 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는 41로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또한 약세 교차를 나타내 추가 하락을 예고했다. 다만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할 경우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2.06달러가 1차 목표가가 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그린란드 이슈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한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모두 주요 기술적 지표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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