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ETF ©코인리더스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엑스알피(XRP, 리플)에 직접 노출되는 ETF 승인을 최초로 허용하면서, 본격적인 ‘크립토 ETF의 여름’이 시작됐다.
7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SEC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디지털 대형주 펀드(Digital Large Cap Fund, GDLC)를 정식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 펀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그리고 XRP를 포함한 복수의 알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구조다.
이번 승인으로 그레이스케일의 GDLC는 미국 내 최초로 XRP를 포함한 다중 암호화폐를 추종하는 ETF가 되었으며, 이는 향후 단일 토큰 기반 ETF 출시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EC는 이번 결정을 앞두고 그레이스케일의 수정된 S-3 등록 서류를 검토했고, 최종 승인 시한은 7월 2일이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기반 현물 ETF만이 정식으로 승인된 상태다. 앞서 1월에는 SEC가 비트와이즈(Bitwise)의 BTC·ETH 복합 ETF를 승인한 바 있다.
XRP 기반 단일 ETF는 아직 승인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 ETF들이 올해 하반기 대거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미 브라질은 2월에 세계 최초의 XRP 현물 ETF를 승인했으며,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서는 6월부터 XRP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었다.
이번 SEC의 승인은 다가오는 알트코인 ETF 시대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XRP의 제도권 채택 속도를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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