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솔라나, 전쟁 공포 쇼크 직격타…파이 네트워크 나홀로 상승

2026-02-20(금) 08:02
비트코인(BTC), 솔라나(SOL)/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솔라나(SOL)/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행정부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며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Bitcoin, BTC)과 솔라나(Solana, SOL) 등 주요 가상자산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파이 네트워크만(Pi Network, PI)이 독자적인 반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는 2월 1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할 확률이 상승함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월 31일 이전에 이란을 공격할 확률은 61%까지 치솟았다. 또, 연말까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은 78%에 이르렀다. 이러한 긴장감은 안전 자산으로서의 암호화폐 입지를 흔들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베어 플래그 패턴을 형성하며 추가 하락의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모든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대칭 삼각형의 수렴 지점에 근접해 있어 강력한 하방 돌파가 발생할 경우 6만 달러의 핵심 지지선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역시 비트코인 가격을 압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솔라나도 올해 들어 가파른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기술적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최근 4일 연속 하락한 솔라나는 지난해 4월 최저치인 95달러 지지선 아래로 밀려났으며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베어 플래그 패턴이 확인된다. 분석가들은 솔라나가 올해 최저치인 67달러를 하향 돌파할 경우 50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100달러 저항선을 재시험하는 반등 시나리오도 열려 있다.

 

반면, 파이 네트워크는 이번 주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0.1300달러에서 0.2057달러까지 급등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기술적 지표인 슈퍼트렌드가 적색에서 녹색으로 전환되며 강세 신호를 보였으나 중동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현실화될 경우 파이 네트워크 역시 가격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현재 파이 네트워크는 50일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위에서 버티며 이번 주 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대외 정책과 중동의 군사력 증강은 원유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유동성을 위축시킬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고착화 시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둔 가운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비트코인과 솔라나를 포함한 주요 자산들의 변동성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4월로 예정된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의 향방과 함께 전운이 감도는 중동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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