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공격적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비트마인의 주가가 기술적 지지선을 이탈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관련 기업들의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마인(BitMine, BMNR)은 최근 3만 5,000ETH를 추가로 매입하며 이더리움 보유량을 437만 1,000ETH까지 확대했다. 이번 매입으로 비트마인의 현금 및 가상자산 비축량은 약 96억 달러 규모에 도달했으나, 정작 주가는 지난 13일 이후 8% 이상 하락하며 자산 가치 상승과 주가 흐름이 따로 노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 결과 비트마인의 주가는 최근 베어 플래그 패턴의 하단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며 취약한 구간에 진입했다. 베어 플래그는 급락 이후 일시적인 반등이 나타나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패턴으로, 현재의 이탈이 지속될 경우 주가가 50% 이상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트마인 최고경영자 톰 리(Tom Lee)가 주도하는 공격적인 이더리움 매집 전략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9달러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한 점은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투자 지표상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상반된 행보가 관찰된다. 온밸런스볼륨(OBV) 지표가 상승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조용히 물량을 모으고 있음을 시사하는 반면, 대규모 자금 유입을 나타내는 차이킨 머니 플로우(CMF)는 여전히 제로 라인 아래에 머물러 있어 기관들의 신중한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 이는 주가 하락이 공격적인 매도세보다는 이더리움 자체의 가격 압박에 따른 동조화 현상에 가깝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실제로 비트마인 주가와 이더리움 가격 사이의 상관계수는 최근 0.50에서 0.52로 상승하며 비트마인이 이더리움의 직접적인 대리 자산처럼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 선물 시장에서 곰 세력이 우위를 점하며 롱-숏 비율이 극도로 낮아진 점이 비트마인의 주가를 끌어내리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이더리움의 약세가 지속되는 한 비트마인이 아무리 자산을 늘려도 주가 회복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향후 비트마인의 주가는 15달러 부근에 형성된 주요 지지선 방어 여부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만약 이 지점마저 무너진다면 주가는 12달러를 넘어 9달러 선까지 추락할 위험이 있다. 반대로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우선 21달러를 탈환해야 하며, 본격적인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29달러 선을 상향 돌파해야 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마인의 주가 회복 열쇠를 쥔 이더리움의 시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