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닷컴 CEO, 시장구조법 통과 촉구…"미국 주도권 뺏길 판"

2026-01-18(일) 06:01
암호화폐 규제, 암호화폐 법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AI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규제, 암호화폐 법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AI 생성 이미지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 최고경영자 피터 스미스(Peter Smith)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Act)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해당 법안이 향후 10년의 디지털 자산 시장 주도권을 결정지을 핵심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이그제큐티브 엣지에 따르면, 스미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불투명한 규제 환경이 기업을 해외로 내몰고 있다며 의회가 중간선거 전까지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 100개국에서 9,700만 개의 지갑과 3,900만 명의 인증 사용자를 보유한 블록체인닷컴을 이끄는 스미스는 법안 통과를 위해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설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원에서 강력한 초당적 지지를 얻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은 현재 상원의 검토 단계를 밟고 있다. 스미스는 민주당 내의 정파적 반대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하원에서 보여준 초당적 지지 흐름이 상원에서도 유지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이 쟁점으로 삼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문제와 관련해 미국 시민이 미국 달러로 보상을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권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스미스는 업계 모든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법안은 없지만 현재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 자체가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법안이 발효되면 소비자 보호가 강화되고 시장의 공정성이 확보되며, 기업의 투자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금융 서비스 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법안 처리의 시급성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 스미스는 법안을 바로잡을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으며 추가 지연은 법안의 사형 선고이자 미국 금융 부문에 막대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1년 6개월 동안 충분한 논의를 거친 만큼 이제는 미국 금융 시장의 미래를 위해 실질적인 법제화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약 12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는 글로벌 플랫폼 수장으로서 스미스의 제언은 시장과 정치권에 상당한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2011년 블록체인닷컴을 공동 설립한 이후 수많은 시장 변동을 겪어온 스미스는 이번 법안이 지난 13년 중 가장 파급력이 큰 변혁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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