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ETF에 숨은 ‘장 후이’는 누구? 중국 자본 비트코인 우회 투자설 증폭

2026-02-18(수) 11:02
블랙록 ETF에 숨은 '장 후이'는 누구? 중국 자본 비트코인 우회 투자설 증폭/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블랙록 ETF에 숨은 ‘장 후이’는 누구? 중국 자본 비트코인 우회 투자설 증폭/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중국 정부의 강력한 가상자산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IBIT 공시에서 4억 3,600만 달러 규모의 유령 보유 지분이 포착되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정체불명의 자금이 중국계 자본일 수 있다는 루머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형 고래 투자자들은 알트코인에서 자금을 빼내 비트코인으로 이동시키는 등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2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인베스트먼트의 자문위원 제프 파크는 블랙록 IBIT의 13F 분기 보고서에서 로로어 리미티드라는 법인을 확인했다. 홍콩에 기반을 둔 이 법인은 장 후이라는 흔한 중국 이름을 가진 인물에 의해 등록되었으며, 기업명에 포함된 리미티드라는 표기는 케이맨 제도 등 조세 회피처를 통한 우회 투자를 암시해 익명의 중국 자본이 유입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매체는 해당 법인과 장 후이라는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신원 확인은 어렵지만, 만약 이것이 중국 투자자와 연관된 것이라면 가상자산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현지 수요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금융 규제 당국이 최근 실물 자산 토큰화(RWA)와 스테이블코인까지 금지 범위를 확대한 상황에서, 향후 블랙록 공시에서 유사한 법인이 추가로 발견된다면 이는 중국 내 자본 도피 위험을 방증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중국발 매수 의혹과 맞물려 기관 및 대형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집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는 지난 화요일 2,486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해 총보유량을 71만 7,131개로 늘리며 변함없는 신뢰를 과시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고래들의 총 보유량 역시 지난 12월 11일 288만 7,400개에서 최근 310만 9,900개로 크게 증가했다.

 

시장 자금의 흐름 또한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다. 크립토퀀트 분석 결과, 전체 시장 거래량 중 알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1월 13일 약 59.83%에서 월요일 기준 38.09%로 급감한 반면, 같은 기간 비트코인 거래량 비중은 20.71%에서 33.96%로 늘어났다. 이는 약세장 속에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인 비트코인으로 자본을 보존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다만 이러한 대형 지갑 보유자들의 매집 신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방어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현물 ETF에서의 자금 유출과 파생상품 시장의 저조한 심리가 겹치며 비트코인이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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