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대형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이동이 포착되면서 시장 전반에 매도 가능성을 둘러싼 긴장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코인베이스 프라임 계정에서 다수의 비트코인을 외부로 이동시킨 정황이 확인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장에서는 해당 이동이 단순한 수탁 이전이라는 해석과 함께, 일부 물량 정리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최근 고점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한 시점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블랙록이 운용 중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내부 지갑 간 이동일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반복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이전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기술적 조정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다.
실제로 블랙록은 불과 일주일 전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대규모로 코인베이스로 이동시킨 바 있으며, 해당 시점은 암호화폐 옵션 만기와 겹쳤다. 이러한 패턴은 단기 유동성 관리 또는 시장 대응 차원의 사전 조치로 해석되고 있으며, 과거 사례와 유사한 흐름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
다만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은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다른 자산운용사 상품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진 가운데, 블랙록의 상품만 순유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며 기관 수요 자체가 약화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같은 기간 블랙록이 단일 거래 세션에서 다수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는 점 역시 매도설과는 상반된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변동성 확대의 배경으로는 규제 이슈도 거론된다.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코인베이스가 해당 법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여기에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관세 관련 판결을 연기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는 암호화폐뿐 아니라 주식과 원자재 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