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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더니 꺼졌다…밈 코인 랠리, 하루 만에 급브레이크

2026-02-16(월) 09:02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챗GPT 생성 이미지

▲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챗GPT 생성 이미지     ©

 

전날 불붙었던 밈 코인 랠리가 하루 만에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단기 과열 신호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시간 2월 16일 오전 9시 5분 기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은 0.1025달러로 24시간 기준 7.75%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173억 791만 달러, 거래량은 25억 5,413만 달러 수준이다.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6.77% 내린 0.000006554달러, 페페(Pepe, PEPE)는 8.89% 급락한 0.00000544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봉크(Bonk)도 9.01% 밀렸고, 펏지펭귄(Pudgy Penguins, PENGU)은 10.02% 하락하며 상위 밈 코인 대부분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급락의 1차 배경은 전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다. 최근 36시간 동안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던 종목들이 많았던 만큼 단기 수익을 확보하려는 매물이 한꺼번에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밈 코인은 펀더멘털보다 심리와 유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강해 상승 폭이 컸던 만큼 되돌림도 빠르게 나타나는 구조다.

 

여기에 전반적인 시장 리스크오프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안착에 실패하며 조정을 받자, 변동성이 더 큰 밈 코인으로부터 자금이 빠르게 이탈했다. 밈 코인은 통상 상승장에서는 레버리지 성격의 ‘베타 자산’처럼 움직이지만, 하락장에서는 가장 먼저 매도 대상이 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모든 종목이 약세 일변도는 아니다. 피핀(PIPPIN)은 최근 7일 기준 143.37% 급등하며 단기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고, 일부 중소형 밈 코인은 거래량 증가와 함께 변동성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는 완전한 테마 붕괴라기보다는 종목별 순환매가 빠르게 전개되는 국면으로 읽힌다.

 

향후 관건은 비트코인의 방향성이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재차 회복해 안착한다면 밈 코인으로의 투기적 자금 유입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추가 조정이 이어질 경우, 밈 코인은 변동성 확대와 함께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과열 해소 구간, 중기적으로는 시장 전반의 유동성 흐름이 결정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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