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압박을 재개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 붙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엑스윈 리서치 재팬(XWIN Research Japan)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2025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세는 기업 실적과 인플레이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에 직접 영향을 미치며 전반적인 위험 선호 심리가 약화된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 자산이 조정 국면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시점은 관세와 무역 갈등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시기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 리스크는 비트코인에 빠르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성장률과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익스포저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은 장기 가치 저장 수단보다는 위험 회피를 위한 유동성 자산으로 인식되며 일시적으로 투매가 발생한다. 현재로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충격으로 인한 경제 리스크 확대가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거래소 유입이 구조적으로 증가하거나 수급 여건이 전반적으로 악화될 경우 시장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