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상자산/챗GPT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간 조정을 거치며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 그러나 이번 사이클은 알트코인 부진 속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 중심 구조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투더크립토버스(IntoTheCryptoverse) 창립자 겸 베테랑 트레이더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2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2026년 2월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약 2조 6,380억달러에 머물러 있으며,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적정 가치 4조 7,880억달러와 비교하면 시장이 큰 폭의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코웬은 이번 사이클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과도한 고평가 국면을 거의 거치지 않은 이유로 알트코인의 참여 부진을 지목했다. 그는 2017년 이후 알트코인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됐으며, 그 결과 시장 전체의 과열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 약 35% 수준에서 저점을 형성한 이후 단 한 차례도 해당 수준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확인된다고 밝혔다.
특히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장기적으로 저점과 고점을 점진적으로 높여 왔으며, 최근 수년간 암호화폐 시장에서 나타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승분 대부분은 비트코인이 주도했다고 코웬은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이클에서 모든 자산이 동시에 상승하지는 않는다며, 이번 사이클은 비트코인 중심 구조가 분명히 드러난 사례라고 평가했다.
시장 국면에 대해서는 2019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점 형성 이후 급락이 아닌 완만한 하락과 조정이 이어지는 구조로, 전체 시가총액의 하단 구간은 약 1조 5,000억달러 수준이며 이는 2024년 말 저점과 유사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은 적정 가치 대비 약 50% 저평가된 상태로, 2013년보다도 낮은 상대적 위치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코웬은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적으로 회귀 추세선을 따라 고평가와 저평가를 반복하며 성장해 왔다는 점을 짚으며, 일부 최근 사이클에서는 상승 기울기가 완만해졌지만 구조적 상승 흐름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0조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점은 수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나 암호화폐 자산군은 여전히 장기 성장 경로 위에 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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