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하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해 10월 기록한 고점이 환희가 아닌 무관심 속에서 형성된 탓에 향후 시장은 2019년과 유사한 완만한 하락세를 2026년 하반기까지 지속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베테랑 트레이더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1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팟캐스트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The Wolf Of All Streets)에 출연해, “현재 시장 구조가 폭발적인 상승 후 급락했던 과거 패턴보다는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저조했던 2019년의 조정장과 매우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이클의 고점이 대중의 열광이 아닌 무관심 속에서 형성돼, 하락폭도 50% 수준의 급락보다는 완만한 우하향 추세를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웬은 비트코인이 2026년 여름까지 지루한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하거나 유동성을 공급할 명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거시적 환경이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추세 전환은 증시가 약세를 보이거나 연준의 정책 기조가 변경되는 시점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알트코인 시장에 대해서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금이나 은 같은 전통 안전 자산 대비해서도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코웬은 “투자자들이 리스크가 큰 알트코인을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하다”며, “과거와 같은 무차별적인 알트코인 상승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그는 알트코인이 안전 자산 대비 하락세를 멈출 때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인 가격 흐름과 관련해서는 주봉 50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0만 1,000달러 부근까지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역사적으로 약세장에서 비트코인이 주봉 200주 이동평균선을 테스트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약 5만 8,000달러 선에 위치한 해당 지지선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열어뒀다. 코웬은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중간 선거가 있는 해의 4분기가 매수 적기였다고 덧붙였다.
코웬은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시장에서는 특정 자산에 집중하기보다 비트코인과 금, 은, 인덱스 펀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투자자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섣불리 바닥을 예단하기보다 거시 경제 흐름과 유동성 변화를 주시하며 긴 호흡으로 시장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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