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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는 포기한 비트코인 친화 도시, 진짜 수도는 동유럽에 있다?

2026-03-09(월) 01:0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캐나다 밴쿠버가 야심 차게 추진하던 친 비트코인(BTC) 도시 구상을 전면 철회한 가운데, 동유럽의 작고 낯선 도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가 진정한 암호화폐 수도로 급부상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3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밴쿠버 시 공무원들은 시의 헌장 체계상 비트코인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결론짓고 해당 이니셔티브의 폐기를 권고했다. 이 제안은 2024년 12월 켄 심(Ken Sim) 시장의 주도로 시작되었으며, 시의 재정 준비금 일부를 암호화폐로 전환하여 인플레이션에 대비하자는 목표를 담고 있었다.

 

켄 심 시장은 제안이 통과될 경우 자신의 가족이 10,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시에 기부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까지 내걸며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극심한 가격 변동성과 채굴에 따른 환경 파괴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던 피트 프라이(Pete Fry) 시의원은 해당 계획이 이미 무산된 것으로 여겨왔다고 꼬집으며 폐기 수순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밴쿠버가 규제의 벽에 막혀 한발 물러선 사이,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는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의 중심지로 조용히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도시에는 150개 이상의 암호화폐 자동입출금기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수많은 상점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여 단순한 투기 목적이 아닌 일상적인 거래 생태계가 완벽하게 조성되어 있다.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의 활약도 눈부신데, 류블랴나에 본사를 둔 토큰화 플랫폼 블록스퀘어(Blocksquare)는 최근 미국 투자사 베라 캐피털(Vera Capital)과 1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부동산 토큰화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다만 2026년부터 슬로베니아 정부가 연간 2,500만 달러의 세수 확보를 목표로 개인 암호화폐 수익에 25%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하면서, 일각에서는 이러한 과세 정책이 향후 혁신과 신규 진입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