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챗GPT 생성 이미지 © |
과거의 끔찍한 폭락장을 경험한 개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대거 이탈해 주식과 금 등 전통 안전자산으로 피신하는 거대한 자금 대이동이 포착되었다.
3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제이피모건 체이스 데이터를 인용한 윈터뮤트 보고서는 지난 3개월 동안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30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와 주식 및 금 시장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규모 엑소더스의 배경에는 단 한 시간 만에 70억 달러, 총 190억 달러의 포지션을 증발시킨 지난 10월의 잔혹한 시장 붕괴가 자리 잡고 있다. 한때 12만 6,000달러를 호가하던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압박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반토막 나며 현재 6만 6,000달러 선을 맴돌고 있다.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열기는 더욱 빠르게 식어,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2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투자자들이 시장을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며, 가격 변동성 위험을 피하기 위해 달러 연동 자산으로 자금을 피신시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90일 동안 테더(USDT), 유에스디씨(USDC), 그리고 알고리즘 기반의 유에스디이(USDe) 등 스테이블코인에는 무려 456억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개인과 결이 다르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는 4억 4,60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해 일부 기관들이 현재 가격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동시에 기업 자금 담당자들은 비트코인 6만 달러 붕괴에 대비해 풋옵션을 대거 매수하는 등,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강력한 하방 헤지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술적 지표 역시 기나긴 매도 압력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 구간에 근접한 37.06에 머물러 있으며, 20일 이동평균선인 30.67달러가 50일 이동평균선인 36.08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과 주식 및 금으로의 자금 순환은 단발성 패닉이 아닌, 안정성을 찾아가는 점진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