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심리적 저항선인 2,000달러 돌파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고래와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에 막혀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 상승하며 2,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10일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반등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후퇴했다. 차트 분석 결과 상승 삼각형 패턴이 형성되며 저점을 높여가고는 있지만 2,000달러와 2,120달러 부근에 포진한 강력한 매도 벽이 상승 동력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지표 중 하나인 차이킨 자금 흐름(CMF)은 지난 2월 15일 0을 넘어 양의 영역인 0.05를 기록하며 대형 투자자의 자금 유입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이러한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제자리를 맴도는 이유는 고래와 장기 보유자의 이탈 때문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대량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고래 주소의 잔액은 최근 1억 1,392만ETH에서 1억 1,366만ETH로 약 26만ETH 감소했다. 이는 약 5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시장에 매물로 쏟아졌음을 의미한다.
장기 투자자의 심리를 보여주는 호들러 순포지션 변화 지표 또한 지난 2월 3일부터 16일까지 음의 영역을 유지하며 매도 우위 상태임을 입증했다. 이 기간 동안 매도 압력은 34%가량 증가했으며 이는 이더리움이 반등을 시도할 때마다 장기 보유자들이 수익 실현이나 손절매에 나섰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더라도 기존 보유자들의 대규모 물량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투자자의 매입 원가를 분석한 매수 가격대 데이터는 2,000달러 부근의 저항이 왜 강력한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현재 1,995달러에서 2,015달러 사이에는 101만ETH 이상의 매수 물량이 집중되어 있다. 가격이 본전 수준인 이 구간에 도달할 때마다 투자자들이 원금 회수를 위해 매도에 나서면서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더리움이 본격적인 상승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 구간의 매물을 완전히 흡수하며 돌파해야만 한다.
향후 이더리움의 단기 향방은 2,000달러와 2,12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만약 2,120달러에서 2,140달러 구간을 성공적으로 상향 돌파한다면 다음 목표가는 2,210달러와 2,30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1,895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현재의 상승 추세선은 무효화되며 추가적인 하락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더리움이 거센 매도 압력을 뚫고 새로운 지지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