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잭 도시의 블록, 2026년까지 스퀘어에 비트코인 결제 도입 추진 |
미국 전역에서 암호화폐가 단순 투기 자산을 넘어 일상적인 결제 수단으로 진화하는 징후가 포착되면서 2026년이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페이팔과 미국암호화폐협회(NCA)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 상인의 39%가 이미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84%는 향후 5년 내에 암호화폐 결제가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상인의 88%가 고객으로부터 결제 문의를 받았고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관심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팔 부사장 메이 자바네는 “암호화폐 결제가 실험 단계를 넘어 일상적인 상거래로 이동하고 있다”며 “카드나 온라인 결제처럼 익숙하게 제공될 때 강력한 성장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통 금융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 암호화폐 금융 플랫폼 리버의 1월 데이터에 따르면 자산 기준 미국 상위 25개 은행 중 60%에 해당하는 15곳이 비트코인(Bitcoin, BTC) 커스터디나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PNC 그룹은 이미 관련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JP모건체이스와 찰스슈왑 등도 거래 서비스를 예고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관망세를 유지하던 월스트리트 거대 기업들이 기관 투자자와 고액 자산가의 수요를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해 앞다퉈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결제 인프라에 대한 투자 열기도 뜨거운데 암호화폐 결제 네트워크 메시(Mesh)는 시리즈 C 펀딩에서 7,500만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10억 달러의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 드래곤플라이 캐피털이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으며 일부 자금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조달되어 블록체인 기반 결제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메시는 소비자가 보유한 어떤 암호화폐로도 결제하면 상인이 원하는 스테이블코인이나 법정 화폐로 즉시 정산받는 기술을 제공한다.
소비자 수요 폭발과 금융권의 태세 전환 그리고 인프라 자금 유입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맞물리면서 2026년이 암호화폐 결제 대중화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설문조사에서 상인 90%가 신용카드처럼 절차가 간편하다면 암호화폐를 받겠다고 응답한 것처럼 복잡성을 해결하는 것이 남은 과제다. 메시 최고경영자 뱀 아지지는 “향후 10년의 승자는 가장 많은 토큰을 발행하는 곳이 아니라 기존 카드망을 구시대 유물로 만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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