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결제/AI 생성 이미지 © |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럭밀러가 향후 10년에서 15년 안에 스테이블코인이 미국의 결제 시스템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그는 일반적인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전 듀케인 캐피털의 회장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였던 드럭밀러는 최근 모건스탠리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을 생산성 측면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용한 발명품으로 극찬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지닌 효율성과 신속성, 그리고 저렴한 비용을 근거로 미국의 결제망이 결국 스테이블코인 기반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러한 전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에 서명하며 공식적인 규제 틀을 확립한 이후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해당 법안 통과 이후 테더(USDT)의 발행사는 미국 시장에 특화된 상품인 유에스에이티(USAT)를 출시했으며, 제이피모건, 씨티그룹, 노스다코타 은행 등 전통 금융 기관들 역시 다가올 채택 증가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자체 스테이블코인 상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찬사와 달리, 드럭밀러는 일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일반 암호화폐를 가리켜 문제도 없는데 해결책부터 찾는 격이라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 등장한 것 자체가 불필요한 일이었기에 매우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중이 사랑하는 브랜드가 된 이상 암호화폐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명맥은 유지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특히 향후 50년 안에 미국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글로벌 준비 통화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구체적인 종목을 꼽지는 않았으나 그 자리를 암호화폐가 차지할 잠재력이 있다고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2조 4,200억 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13%의 비중을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고 있다. 제도권의 명확한 규제 확립과 월가 거물들의 지지를 등에 업은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결제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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