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신뢰 잃었나? XRP와 금값이 동시에 추락한 이유는

2026-01-31(토) 08:01
미국 경제 신뢰 잃었나? XRP와 금값이 동시에 추락한 이유는/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미국 경제 신뢰 잃었나? XRP와 금값이 동시에 추락한 이유는/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리플)가 하루 만에 5%가량 급락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의 대규모 폭락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5년 7월 고점 대비 장기적인 우하향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발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탓이다.

 

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지난 24시간 동안 약 5% 급락하며 1.7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10.66% 하락한 수치로, 시가총액은 1,140억 달러에서 1,045억 달러로 줄어들며 단 하루 만에 약 100억 달러가 증발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이번 폭락은 비트코인(BTC)이 12만 5,000달러 부근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2025년 10월 이후 지속된 디지털 자산 시장의 침체 흐름을 더욱 악화시킨 외부 요인들 때문이다. 엑스알피 자체적으로도 3.50달러를 넘었던 지난 7월 고점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며 현재까지 시가총액 약 1,030억 달러가 사라진 상태다.

 

시장 붕괴를 가속화한 원인으로는 복합적인 대내외 악재가 지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의 대립각을 세우며 케빈 워시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한 점과 1월 31일로 예정된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또한 중동 지역 내 미군 증강과 이란에 대한 공격 임박설 등 지정학적 긴장도 하락세에 기름을 부었다.

 

투자자들의 신뢰 저하는 위험 자산뿐만 아니라 안전 자산까지 뒤흔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실적 우려로 10% 폭락한 데 이어, 전통적 안전 자산인 금(Gold)마저 24시간 만에 시가총액 3조 달러 가까이 증발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결국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하루 만에 2,000억 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전방위적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과 고조되는 지정학적 위기가 맞물려 당분간 엑스알피를 포함한 자산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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